ARVO의 기술적 독립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기반으로 신뢰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미래 로봇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

2025-10-24

​최근 특정 국가에서 생산한 로봇 청소기의 사생활 침해 등 보안 취약점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안정된 공급망, 검증된 보안 성능 기반의 최첨단 순찰 로봇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어 화제다.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세오로보틱스(대표 김호군)은 최첨단 순찰 로봇 '아르보(ARVO)' 부품 명세서(BOM) 분석 결과, 전체 공급업체 가운데 중국 기업의 비중이 1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대부분 지식재산(IP) 민감도가 낮은 범용 부품에 한정돼 있어 핵심 기술 유출이나 백도어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의미다. 

세오로보틱스는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RVO의 주요 부품 내재화율은 70%에 달하며, 자체 개발 부품 비율은 87%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까지 주요 부품 내재화율을 90%로 끌어올려 외부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ARVO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순히 완성된 모듈을 구매해 조립하는 방식을 넘어 개별 부품을 직접 조달하여 핵심적인 부분품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데 있다. 핵심 부품을 국내 파트너사들과 직접 개발·생산하는 방식은 세오로보틱스의 독자적인 '시스템 통합' 역량을 증명하며 로봇의 설계부터 최종 조립까지 전 과정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기술적 독립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이 회사는 로봇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대해 국내 최초 '공공기관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보안 성능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보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TTA 인증은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의 엄격한 보안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로, ARVO가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갖추었음을 뜻한다.

김호군 대표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로봇 제품의 해킹·데이터 수집·공급망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있으며 백도어·데이터 무단 수집 및 전송 등 보안 취약점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순찰 로봇을 투입하는 주요 보안 시설 및 공공기관의 경우 보안 문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순찰 로봇의 본질은 신뢰와 보안이며, ARVO는 개발 초기부터 이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라며 “최근 글로벌 보안 이슈가 부각되면서 ARVO의 기술적 독립성과 검증된 보안 성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 국내·외 주요 시설에서의 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