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경찰 정부세종청사 실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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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로봇경찰(아르보) 실증사업'
2022-08-04
'아르보'시연회가 3일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로봇 청원경찰'이 행정안전부(17동)와 공정거래위원회(2동),국민권익위(7동)에 등장했다. 이름은 아르보(ARVO).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에서 따온 말이다. 아르보는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첫 보안로봇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이를 만드는 데 4년이 걸렸을 만큼 '정성'이 들어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보는 732· 540· 573㎜에 42㎏의 몸집으로 아담하다. 웬만한 장애물은 제치고 전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청사관리본부에 3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양재센터에 3대 등 모두 6대가 실증 사업에 투입됐다.
세종청사에는 9월부터 행안부와 공정거래위, 국민권익위에 배치돼 '밤'의 청원경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르보의 시연을 지켜본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각종 센서 및 센서 융합 카메라를 활용해 어둡고 협소한 밀폐 공간에서도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르보는 공무원들이 퇴근한 시간 등 취약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가스 누출을 잡아낼 수 있는 소화기가 탑재돼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정부청사 내로 외부인이 침입하는 일이 있었으나 아르보는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아르보의 매력이다.